문화 문화 일반 Special Knowledge <151> 대중음악 장르 중앙일보 입력 2010.04.150 3:28 업데이트 2010.04.15 09:53 지면표시문화 문화 일반 Special Knowledge <151> 대중음악 장르 중앙일보 입력 2010.04.150 3:28 업데이트 2010.04.15 09:53 지면표시대중 음악은 잘”매스 미디어를 통해서 전파된 대중이 즐기는 음악”라고 해설된다.우리가 흔히 부르는 유행가가 그 틀에 들어간다.그런데 익숙한 대중 음악에 종종 낯선 용어가 디딜 때가 있다.프로그레시브, 록, 스카, 일렉트로닉·댄스···.대중 음악의 발달과 함께 장르도 다양하게 분화하고 이것 저것 복잡한 이름이 태어났다.복잡한 장르별 특성을 이해하면 대중 음악을 폭넓게 즐길 수 있다.기초적인 대중 음악 장르에서 진화, 발전한 최신 장르까지 의미 해석을 준비했다.대중 음악 장르별 특성과 대표 아티스트를 소개한다.글=정·강효은 기자 일러스트=강· 이루구 기자록(Rock) 강한 비트의 R&B통칭 여러 장르의 영향을 받는다록은 “로큰롤(Rock and Roll)”의 줄임말이다.1950년대에 미국에서 유행한 강한 비트의 “리듬·앤드·블루스(R&B)”음악을 통칭한다.미국 클리블랜드의 인기 DJ, 앨런, 프리드가 처음 사용한 말로 알려졌다.본격적으로 락이 유행한 것은 1955년 컨트리 가수 빌딩·헤일리가 발표한 “록·어라운드·더·클락(Rock around the clock)”가 인기를 끌면서부터다.초기 록은 리듬&블루스의 구분이 모호했지만 갈수록 비트가 강해지고 엘비스 프레슬리 같은 대형 록 스타가 탄생하면서 하나의 음악 장르로 자리 매김했다.락이 대중 음악 장르로 자리를 굳힌 것은 1964년 영국의 4인조 밴드”비틀즈”이 미국에 진출하면서부터다.비틀즈는 “미국 록 음악의 전형”으로 불리며 수많은 록 밴드에 영향을 미쳤다.80년대부터 록 음악은 변하기 시작한다.다양한 장르를 받아들이고, 다양한 표정의 록 음악이 탄생했다.장르 간의 크로스 오버가 이루어지고 80년대 이후의 록 음악을 “모던 록”라고 부르기도 한다.또 결합한 장르를 특정하고”재즈 록””펑크 록””힙합 락”등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1960년대에 태동한 실험적인 록 음악도 있다.키보드를 많이 사용하고 클래식, 재즈, 현대 음악의 요소를 폭넓게 수용한 데서 “프로그레시브·록(Progressive Rock)”로 불린다.대표 아티스트:엘비스 프레슬리, 비틀스(사진), 롤링, 스톤즈, 레드·제플린 등 재즈(Jazz)블루스·민요·클래식의 혼합···의욕과 즉흥성이 특징재즈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미국 뉴 올리언스의 흑인들이 아프리카의 리듬과 블루스 백인 민요와 클래식이 뒤섞인 음악을 클럽에서 자유롭게 연주한 것에서 출발했다.즉흥적인 연주가 강조되면서 연주자의 개성과 창조성이 부각된 사운드가 특징적이다.블루 노트(Bluenote, 장음계로 “미”와 “시”를 반음 낮춰서 연주하는 음계)을 연주의 기본이라며 싱코페ー션(Syncopation, 당기는 소리)과 임프로비제이션(Improvisation, 즉흥성)등이 재즈 음악적 특성으로 꼽힌다.초기 재즈는 피아노 독주의 “래그타임(Ragtime)”의 형태로 연주됐다.그 후 빅 밴드가 기초가 되어”스윙·재즈(Swing Jazz)”로 시작하고 복잡하면서도 자유 분방한 멜로디가 특징적인 “비밥·재즈(Bebop Jazz)”을 거쳐서 40년대 이후는 “하드·밥”,”프리·재즈”등으로 이어진다.요즘은 락 비트에 전자 음향을 가한 퓨전 재즈 형태로 발전하고 법통을 잇고 있다.대표 아티스트: 베니·굿 맨, 마일스·데이비스(사진), 빌리, 홀리데이, 빌딩·에번스 등 리듬·앤드·블루스(R&B, Rhythm&Blues)우울한 블루스에 춤과 비트 요소를 가미[일러스트=강· 이루구]브루스는 미국 남부 미시시피 삼각주의 흑인 노예들에 의해서 처음 태어난 장르이다.노예로 데려온 흑인들이 고통과 아픔을 부른 음악이다.브루스는 흑인 음악의 다양한 가운데도 특히 미국적인 것으로 분류된다.불협화음의 음계인 “블루 노트(Bluenote)”을 기본으로 우울한 분위기를 풍기는 멜로디를 만들었다.블루스 음악은 1940년대 말~50년대 초에 이르고 스윙 등 댄스 풍 재즈의 영향을 받으며 리듬이 강조되기 시작했지만 리듬적 요소가 강해진 블루스를 “R&B”로 통칭한다.대체로 R&B는 블루스보다 비트가 강한 리듬과 멜로디가 대중 친화적이다.가사도 흑인의 고달픈 인생을 노래하던 블루스와 달리 낭만적 사랑과 이별 등을 부른 곡이 많다.대중성이 높아져R&B는 미국의 주류 음악으로 자리 잡으며 1990년대 중반부터 한국에도 김·조핸, 박·종현 등 R&B가수가 등장하기 시작했다.대표 아티스트:보이즈·투 맨, 브라이언·맛크나이토, 어셔, 김·조핸 등 포크(Folk) 쉬운 멜로디의 미국 민요, 저항 정신의 상징포크는 일반적으로 근대 미국의 민요를 뜻하는 용어로 사용됐다.미국의 포크송은 민중의 삶을 노래하고 쉽게 함께 노래 멜로디가 특징적이다.서부 개척자나 카우보이에서 전해지는 전통적 포크(Traditional Folk)과 20세기 이후 새로 창작된 모던 포크(Modern Folk)으로 나뉜다.포크는 노동요·발라드·흑인 음악 등 미국의 다양한 음악 형식을 수용하면서 진화했다.어쿠스틱 기타의 리듬에 하모니카 연주를 곁들여포크 음악은 저항 정신의 상징으로 인식되기도 했다.1960년대 초 밥·딜런과 요한·바에즈는 저항 정신이 담긴 메시지에서 사회의 격변기의 젊은이들의 우상으로 떠올랐다.한국에서도 김·민기, 양·히웅 등이 70년대의 어쿠스틱 기타와 청바지 문화를 상징하는 뮤지션으로 인기를 끌었다.대표 아티스트:밥·딜런(사진)죠안·바에즈, 김·민기, 양·히웅 등 트로트(Trot)일본의 엔카의 영향을 받았다는 설이 일반적으로 영어로 “빨리 걸”이란 뜻이다.20세기 초 미국과 영국 등에서 사교 댄스의 스텝을 의미한다”폭스 트롯(fox-trot)”에서 처음 쓰인 말이다.현재는 일본의 식민지 시대에 일본의 엔카(일본의 민속 음악에 폭스 트로트 리듬을 도입한 것)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한국 대중 음악 장르를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1920년대 말부터 일본의 엔카가 한국어로 번역되고 한국 가수가 일본에서 앨범을 불어넣는 과정에서 트로트를 받아들인 트로트 장르가 발달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1930년대 들어”목포의 눈물”(1935)등이 인기를 끌면서 주요 장르로 정착했다.해방 이후 60년대부터는 이·미쟈·남징·나·붕어 등 트로트 가수가 대중 스타로 떠올랐다.현재 음반은 4분의 4박자를 기본으로 강약 장단을 넣어 꺾지 소리를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최근에는 트로트 리듬에 일렉트로닉 댄스를 가미한 “세미 트로트(semitrot)”이 인기다.힙합(Hip-Hop)의 잡음을 섞어 랩, 브레이크 댄스···청소년 문화를 리드포크는 일반적으로 근대 미국 민요를 뜻하는 말로 사용되었다. 미국 포크송은 민중의 삶을 노래하고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가 특징적이다. 서부 개척자나 카우보이에서 전해지는 트래디셔널 포크(Traditional Folk)와 20세기 이후 새롭게 창작된 모던 포크(Modern Folk)로 나뉜다. 포크는 노동요·발라드·흑인음악 등 미국의 다양한 음악 형식을 받아들이면서 진화해왔다.어쿠스틱 기타 리듬에 하모니카 연주를 곁들이는 포크 음악은 저항정신의 상징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1960년대 초 밥 딜런과 조앤 바에즈는 저항정신이 담긴 메시지로 사회 격변기 젊은이들의 우상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에서도 김민기, 양희은 등이 70년대 통기타와 청바지 문화를 상징하는 뮤지션으로 인기를 끌었다.대표 아티스트: 밥 딜런(사진), 조앤 바에즈, 김민기, 양희은 등 트로트(Trot) 일본 엔카의 영향을 받았다는 설이 일반적으로 영어로 ‘빨리 걷는다’는 뜻이다. 20세기 초 미국 영국 등에서 사교댄스 스텝을 뜻하는 폭스트롯(fox-trot)에서 처음 사용된 말이다. 현재는 일제강점기에 일본 엔카(일본 민속음악에 폭스트롯 리듬을 도입한 것)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한국 대중음악 장르를 일컫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1920년대 말부터 일본 엔카가 한국어로 번역됐고, 한국 가수가 일본에서 앨범을 불어넣는 과정에서 엔카를 받아들인 트로트 장르가 발달했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1930년대 들어 ‘목포의 눈물'(1935) 등이 인기를 끌면서 주요 장르로 자리 잡았다. 해방 이후 60년대부터는 이미자·남진·나훈아 등 트로트 가수들이 대중 스타로 떠올랐다. 현재 트로트는 4분의 4박자를 기본으로 강약의 박자를 넣어 접는 소리를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트로트 리듬에 일렉트로닉 댄스를 가미한 ‘세미 트로트(semitrot)’가 인기를 끌고 있다.힙합(Hip-Hop)의 잡음을 섞어 랩 브레이크 댄스…청소년 문화 선도1960년대 후반 자메이카에서 만들어진 음악이다.민속 음악의 멘토(mento), 스카(ska, 후 박자에 악센트를 주는 리듬), 록 스테디(rock steady, R&B의 영향을 받고 변형된 음악 양식)등 자메이카의 민중 음악이 비트가 조금씩 복잡해지고 레게로 발전했다.”오프 비트”라고 불리는 독특한 약박. 리듬에 근거한 것이 레게의 음악적 특징이다.레게의 리듬은 4분의 4박자에서 유리보다 늦게 연주되고 한마디 3번째 박자에 악센트를 준다.밥·마리는 스카-레게를 세계적인 장르에 올린 전설적인 레게 뮤지션이지만 90년대부터 한국에서도 그 영향이 나타났다.김·곤 모의 “변명”을 시작으로 투 투·룰라·닥터 레게 등이 레게 장르를 국내에 소개했다.대표 아티스트:밥·마리(사진), 숀·폴·테크노(Techno)신디사이저로 만든 전자 음향 반복 1970년대 독일의 전자 음악의 영향으로 80년대 초 미국에서 태어난 음악.신시사이저에서 디자인한 전자 소리가 기계적으로 반복되는 것이 특징적인 장르이다.현재는 전자 소리를 사용 전자 댄스 음악을 통칭하는 말로도 쓰인다.국내 아이돌 그룹이 잘 쓰는 훅 송(특정 멜로디가 되풀이되는 노래)도 이에 포함된다.발라드(Ballad)락 발라드, R&B발라드···다양한 결합슬로 템포에 낭만적이고 감상적인 노래를 총칭하는 장르이다.비트가 약하고 사랑과 이별 등을 주제로 한 노래가 많다.발라드는 어떤 장르와 리듬을 기초로 만들었는지에 의하여 세분된다.강한 비트가 들어간 “락 발라드”랩이 가미된 “힙합 발라드”흑인 음악의 리듬을 차용한 “R&B발라드”등이라고 불리기도 한다.국내에서는 1980년대 이후 이·뭉세(사진)이·승환 신·승화 훈 이·승철들이 한국형 발라드 음악을 선 보이며 대중 가요계의 주류 장르로 자리 매김했다.뉴스클립 내용은 조인스닷컴(www.joins.com )과 위키(wiki) 기반 온라인 백과사전 ‘오픈트리'(www.opentory.com )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궁금한 거 있으세요? 메일 기다리겠습니다.